[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LA다저스 우완 선발 워커 뷸러가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뷸러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선발 등판했지만,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0-4로 졌다. 5개 피안타 중에 4개가 장타였고 이 장타가 모두 실점과 이어지며 피해가 커졌다.
뷸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과는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감은 괜찮았다"며 투구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2-0 카운트에서 (트래비스) 쇼에게 던진 공, 1회 (라이언) 브론에게 던진 공, 7회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던진 공 모두 시간을 되돌린다면 다시 던지고 싶다. 그러나 괜찮게 던졌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결과였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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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커 뷸러는 7이닝을 던졌지만 4점을 내줬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브의 커맨드가 좋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브레이킹볼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패스트볼은 생명력이 있었고 커맨드도 잘됐다. 탈삼진 숫자가 이를 잘 설명해준다. 그리고 경기 흐름을 유지시켜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투구를 했다. 7회 피홈런은 상대 타자가 좋은 스윙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뷸러의 투구를 평했다.
로버츠는 5회 1사 2루 타점 기회에서도 뷸러를 그대로 타석에 올릴 정도로 그에 대한 신뢰가 깊었다. 그는 뷸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