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최종전에서도 역전패를 당하며 2018시즌 정규시즌을 7위로 마감했다. 병살타 4개로 마지막까지 무기력했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1-5로 역전패 당했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시즌 전적 68승2무74패로 7위로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이날 경기도 무기력했다. 선발로 등판한 송승준이 5⅓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하지만 타선이 힘을 내지 못했다. 이날 롯데는 주자를 내보내고도 병살로 흐름을 끊었다. 병살이 3차례에 주루사까지 나왔다. 1회 무사 1루에서 나경민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미트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고, 2루로 뛰던 1루주자 민병헌이 자동아웃되면서 순식간에 무사 찬스가 2사 주자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이후 2회 전병우, 3회 안중열, 8회 손아섭 등 병살로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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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는 2018시즌을 7위로 마감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3번째 투수로 올라온 정성종이 7회 폭투와 오재일에 투럼홈런을 내줘 1-3 역전을 허용한 뒤, 8회와 9회 각각 1점씩 내주며 역전패를 헌납하고
롯데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8연패에 빠지며 가을야구가 멀어지는 듯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KIA타이거즈와 5강 경쟁을 펼치며 막판 KBO리그를 뜨겁게 만들었다. 하지만 최종전 패배로 7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2018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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