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한국인 5명이 네팔 히말라야 등반 도중 눈폭풍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산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된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의 시신을 이날 새벽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원정대는 김창호 대장을 포함해 유영직, 이재훈, 임일진으로 구성됐다.
구르자히말은 네팔 히말라야 산맥 다울라기리 산군에 있는 해발 7193m의 산봉우리다.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는 지난달 28일부터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으며 11월11일까지 45일 일정으로 출정했다.
원정대는 12일 밤 해발 3500m에 있는 베이스캠프에서 눈폭풍 등 강풍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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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창호 대장이 13일 히말랴야 등판 도중 눈폭풍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노스페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