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우루과이 평가전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황의조(26·감바 오사카)와 정우영(29·알사드)이 TOP2로 나타났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12일 한국-우루과이 A매치 친선경기가 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5위 한국이 5위 우루과이를 2-1로 꺾고 상대전적 사상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통계 회사 ‘옵타 스포츠’는 9월 A매치까지 일반에 공개했던 아시아 개최 국가대항전 개인별 기록을 관계자 전용 서비스로 바꿨다. 대신 10점 만점-평균 6점 방식의 전산 평점을 배포하여 선수 개개인 활약상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게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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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우루과이 득점 듀오 황의조(18번)와 정우영(왼쪽). 사진=천정환 기자 |
황의조는 후반 21분 선제골, 정우영은 13분 후 결승골로 한국 우루과이전 승리를 견인했다. 4-2-3-1 대형 기준 황의조는 원톱으로 67분, 정우영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득점과 인연이 없는 한국 우루과이전 스타팅 멤버로는 왼쪽 풀백 홍철(28·수원 삼성)과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29·뉴캐슬)이 나란히 7점을 받았다.
세계적인 강호와 접전을 펼쳤기 때문인지 승리한 경기임에도 한국 우루과이전 선발 11인 중에서 4명이나 평균 이하(6점 미만)로 평가됐다.
주장 손흥민(26·토트넘)은 페널티킥 실축 여파로 한국 우루과이전 평점이 5에 그쳤다. 페널티킥은 최신 축구 지표 ‘득점 기댓값’이 0.75~0.8로 측정되는 골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 실패할 경우 통계적으로는 질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실점 직결 실책을 범한 중앙수비수 김영권(28·광저우 헝다 타오바오)은 오른쪽 날개 황희찬(22·함부르크) 및 공격형
■한국 우루과이전 스타팅 멤버 ‘옵타 스포츠’ 평점
9점: 황의조
8점: 정우영
7점: 홍철, 기성용
6점: 김승규, 장현수, 이용
5점: 손흥민
4점: 김영권, 황희찬, 남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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