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신 타이거즈 가네모토 도모아키(50) 감독의 사임에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후지나미 신타로(24)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후회에 가까운 아쉬움이다.
13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가네모토 감독의 사퇴에 후지나미가 “지난 3년 간 별 활약이 없었다. (팀이)어려운 시기에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후회했다고 전했다.
가네모토 감독은 지난 10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고시엔 홈 최종전을 승리한 후 구단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승리와 상관없이 한신이 센트럴리그 최하위(6위)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한신이 센트럴리그 최하위에 그친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1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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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 후지나미 신타로. 사진=MK스포츠 DB |
공교롭게도 2013년 입단 이후 한신의 에이스로 성장해오던 후지나미도 가네모토 3년 간 부진에 빠졌다. 데뷔 첫 해(2013시즌) 10승6패, 2014시즌 11승8패, 2015시즌 14승7패를 기록했던 후지나미는 가네모토 감독 부임 후 2016시즌 7승11패, 2017시즌 3승5패. 올 시즌 5승3패로 팀에 공헌하지 못했다.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후지나미는 “(감독의 사임에) 갑자기 놀랐다. 나는
한편 한신의 후임 감독으로는 야노 아키히로 2군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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