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와 일전을 앞둔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은 디비전시리즈와 비슷한 마운드 운영을 예고했다.
카운셀은 13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운드 운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투수들이 이닝을 나눠가질 것이다.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최종 기록을 보면 이닝을 여러 선수들이 나눠서 맡았는데 이번에도 아주 비슷한 모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하루에 27개의 아웃을 잡는 것이 목표고, 그것은 어느 한 명의 역할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투수 모두를 믿는다"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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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셀은 디비전시리즈와 비슷한 마운드 운영을 예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우리는 선발투수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선발 투수의 중요성을 간과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 시리즈에서 선발 투수들은 무실점으로 막아줬다. 얼마나 많은 이닝을 맡느냐에 상관없이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 외야수 키언 브록스턴을 빼고 좌완 재비어 세데뇨를 넣은 것에 대해서는 "매치업이 잘 통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외야 수비 능력과 주루 능력이 좋은 브록스턴을 잃은 것에 대해서는 "대주자 요원과 대수비, 동시에 타자를 한 명 잃었다. 아마도 투수 타석에서 대타가 필요할 때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경우에 따라 불펜 투수가 2이닝 이상 책임질 때 그가 타석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그는 "두 팀이 모두 1차전을 정말로 이기고 싶어할 것이다. 결국 얼마나 계획대로 잘하며 상대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시리즈를 홈에서 시작해서 기쁘다.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도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