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하라 다쓰노리 감독(60)이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컴백한다. 도카이대를 졸업하고 1981년 요미우리에 입단해, 평생을 거인맨으로 지내온 하라 감독이 잡는 세 번째 지휘봉이다.
11일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요미우리 구단은 10일 도쿄 구단사무실에서 하라 감독에게 내년 시즌부터 감독으로 취임해달라는 요청을 정식으로 했다. 야마구치 도시카즈 구단주의 요청을 받은 하라 감독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수락의사를 나타냈다. 야마구치 구단주는 감독 요청과 함께 “곧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 등 다음 시즌 전반적인 팀 정비에도 신경써달라”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하라 감독에게 전권을 부여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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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요미우리 세번째 지휘봉을 잡는다. 이번에는 전권 감독 타이틀이다. 사진=MK스포츠 DB |
2015시즌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요미우리 특별고문직을 맡고 있는 하라 감독도 후임자이자 전임자가 되는 다카하시 감독을 배려하는 듯 “아직 요시노부 자이언츠의 경기가 남아있다”며 현장을 배려하며 감독직 복귀 의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구치 구단주는 “프런트와 현장이 하나가 돼 요미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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