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상하이 마스터스 2회전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26위인 정현은 9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치종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상하이 마스터스 1회전(64강전)에서 랭킹 93위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를 2-1(6-4 2-6 6-1)로 제압했다.
지난 청두 오픈과 재팬 오픈에서 모두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최근 하락세였던 정현은 상하이 마스터스 첫 경기 승리로 반등 분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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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이 상하이마스터스에서 1회전을 통과했다. 사진=AFPBBNews=News1 |
4-4에서 다시 한 번 브레이크를 기록한 정현은 1세트를 6-4로 가져갔다.
하지만 정현은 2세트 2-3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2세트를 2-6으로 내줬다.
그라나 3세트 후르카츠의 첫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3-1에서도 듀스 접전 끝에 후르카츠의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간
정현은 2회전에서 이번 대회 16번 시드를 받은 마르코 체키나토(이탈리아, 21위)와 격돌한다.
만약 정현이 2회전에서도 승리한다면, 3차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3위)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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