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류현진도 이변이 없는 이상 5년만에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6-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13일 밀러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7전 4선승제 승부에 돌입한다.
최상의 시나리오다. 다저스는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리치 힐 네 명의 선발이 모두 한 차례씩 등판했다. 선발 투수를 급하게 불펜으로 투입하거나, 3일 휴식 후 무리하게 출전시키지도 않았다. 지난해처럼 4선발의 등판 간격이 너무 벌어지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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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류현진, 챔피언십시리즈는 언제 나올까? 사진=ⓒAFPBBNews = News1 |
그렇다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언제가 될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다음 일정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 등판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른 9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로 원정(6경기 2승 1패 3.58)보다 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 기록을 알고 있을 다저스 구단 운영진도 류현진이 다음 시리즈에서 흰색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모습을 보기를 원할 것이다. 가장 상식적인 결정이다.
의외의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류현진의 휴식이 너무 길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1, 2차전 안에 그를 투입할 수도 있다. 이들은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예상을 뒤엎는 결정을 내렸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이후 밀워키와 단 한 차례 상대했다. 지난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