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승부를 4차전으로 끌고갔다.
애틀란타는 8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6-5로 승리,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었다.
6회 승부가 갈렸다. 다저스가 6회초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반면, 애틀란타는 6회말 첫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바뀐 투수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결승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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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먼은 결승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
3-0 카운트에서 4구째가 높게 들어가자 건드리지 않았는데 개리 세더스트롬 주심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논란이 될만한 스트라이크 판정이었지만, 아쿠나는 흔들리지 않고 만루 홈런으로 응수했다. 20세 293일의 나이로 만루홈런을 때리며 미키 맨틀이 21세 349일에 세웠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최연소 만루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다저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초 2사 1, 2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바뀐 투수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렸고, 좌익수 아쿠나의 수비 실책까지 나오며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5회초에는 크리스 테일러의 투런 홈런,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이 나오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더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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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쿠나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최연소 포스트시즌 만루홈런 기록을 세웠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
애틀란타는 션 뉴컴이 2 2/3이닝 1피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한데 이어 가우스먼이 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
다저스는 9회말 상대 마무리 아롤디스 비즈카이노를 상대로 첫 두 타자가 출루하며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무사 1, 2루에서 먼시가 3-0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 3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삼진을 당한 것이 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