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지붕닫힌 밀러파크에서 편하게 경기한 콜로라도 로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3차전부터는 추위에 직면한다.
두 팀은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콜로라도 홈구장인 쿠어스필드에서 디비전시리즈 3, 4차전을 치른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3차전 경기 시작 시간 덴버 지역 예상 기온은 섭씨 12도, 체감 기온은 10.4도 정도가 될 예정이다.
앞서 양 팀은 개폐식 돔구장인 밀러파크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했다. 2차전 경기 시작 시간 기온은 20.6도였다. 쿠어스필드는 지붕이 없다. 로키산에서 불어오은 찬바람을 그대로 맞으며 경기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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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로라도 선발 마르케스는 지난 4월 눈을 맞으며 홈개막전에 나섰고, 4 2/3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3차전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는 당시 경기 선발 투수였다. 추위에 적응하지 못한 그는 4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6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는 7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자리에서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게 할 것"이라며 같은 실수는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개막전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추운 날씨에 영향을 받았고 거기서 배웠다. 나는 여기에 준비됐고, 영향을 받지 않게 할 것이다. 그리고 추운 것은 모두에게 똑같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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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4차전 경기가 열릴 쿠어스필드 전경. 확실히 밀러파크보다는 추울 예정이다. 사진(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