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핸드볼 사상 첫 남북단일팀 성사가 매우 유력한 분위기다. 국제연맹 발표가 먼저 나온 가운데 대한핸드볼협회도 ‘확정은 아니지만 머지않아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논의 단계’임을 부정하진 않았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은 2일 “남북단일팀이 2019 세계남자선수권에 참가한다”라고 공지했다. 이번 대회는 1월 10~27일 덴마크와 독일이 공동개최한다.
5일 대한핸드볼협회는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아직 확정은 아닌데 국제핸드볼연맹에서 먼저 공식화한 것 같다”라면서도 “논의 중인 것은 맞다. 10월 안으로는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미 초기 단계를 넘어 협상에 상당한 진척이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 국제핸드볼연맹은 2일 2019 세계남자선수권 남북단일팀 참가를 발표하며 홍보용 이미지까지 제작했다. 사진=국제핸드볼연맹 공식 홈페이지 |
한국 남자핸드볼은 1988 서울올림픽 은메달과 1997년 세계선수권 8위, 아시안게임 6회 우승 및 아시아선수권 9회 제패가 주요 대회별 최고 성적이다.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 남북단일팀이 확정되면 2020 도쿄올림픽 역시 ‘코리아’로 참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9
구체적으로 적시되진 않았으나 해당 문구는 남북단일팀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성사되면 하계올림픽 역대 최초가 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