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축구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베테랑을 호출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향해 장기적인 그림을 그리는 게 기본 방향이다.
오는 12일 파나마(니기타), 16일 우루과이(사이타마)를 상대하는 일본은 23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A대표팀과 U-21 대표팀을 겸임하는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달 11일 데뷔 무대였던 코스타리카전에서 3-0 승리를 이끌었다. 9월7일 예정된 칠레전은 훗카이도 지역 지진 피해로 취소됐다.
↑ 나가토모 유토는 일본 축구 A대표팀에 복귀했다. 10월 소집 명단 중 센추리 클럽 가입자는 그가 유일하다. 사진=AFPBBNews=News1 |
모리야스 감독의 첫 선택은 ‘새 얼굴’ 점검이었다.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헌신했던 베테랑을 배제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 중에는 히가시구치 마사키(감바 오사카), 마키노 도모아키(우라와 레드), 우에다 나오미치(클럽 브뤼헤), 엔도 와타루(신트 트루이덴) 등 4명밖에 없었다.
이번에도 도안 리쓰(흐로닝언), 미나미노 다쿠미(잘츠부르크), 나카지마 쇼야(포르티모넨세) 등 젊은 선수들이 여럿 뽑혔다. 세대교체 중이다.
다만 작은 변화를 줬다.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에 이바지한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 요시다 마야(사우샘프턴), 사카이 히로키(마르세유), 하라구치 겐키(하노버)
모리야스 감독은 “(새롭게 바꾼)대표팀이 가세한 베테랑과 어떤 화학 작용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전수하고 팀의 많은 부분을 계승해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