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전날(2일) kt 위즈와 LG 트윈스가 거친 신경전을 펼쳤다. 팀을 이끄는 감독들은 모두 “고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LG는 거친 플레이를 보였다. kt 선발 김민이 아도니스 가르시아에게 던진 사구 2개가 화근이 됐고, 가르시아와 박경수가 상대 수비수를 향해 거친 플레이를 했다.
일촉즉발의 상황은 계속 이어졌다. 신경전이 너무나 뜨거웠다. 벤치 클리어링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았다. 대타로 출전해 홈런을 날린 이형종이 스윙 후 방망이를 뒤로 던져 심판이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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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욱 kt 감독과 류중일 LG 감독이 2일 거친 플레이에 대해 "고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진욱 kt 감독은 “죄송하다. 감독으로서 미리 차단하지 못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추후에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동업자 정신을 갖고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선발 김민의 사구에 대해 “슬라이더, 변화구 제구가 되지 않은 것이다. 절대 고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류중일 LG 감독 역시 어제의 일에 대해 “고의는 아니었다”고 입을 열었다. 류 감독은 특히 이형종의 배트플립에 대해 “나도 선수생활을 해봤지만 일부러 뒤로 던지기 쉽지 않다. 절대 고의가 아
화해를 나눈 kt와 LG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거친 플레이로 신경전을 벌였던 두 팀이 마지막 맞대결을 어떻게 마무리지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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