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NC 다이노스가 10월 7일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오후 2시, 상대팀 롯데 자이언츠)에서 7년간 사용한 창원 마산구장과의 작별행사를 연다. NC는 마산구장 바로 옆에 세워지는 새 야구장으로 내년 시즌부터 홈을 옮긴다. 1982년 만들어진 마산구장은 야구팬 사이에 회자되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추억의 장소로, NC는 2012년 퓨처스리그 참가 때부터 사용해 왔다.
7일 경기에 입장하는 관중 전원은 ‘안녕, 창원 마산야구장’ 기념 티셔츠와 응원피켓을 선물로 받는다. 낮 12시부터 야구장 출입구(GATE 4-1)에서 받을 수 있다. 시즌 회원은 ‘안녕, 창원 마산야구장’ 기념 티켓도 추가로 받는다. 시즌 회원권을 갖고 출입구 GATE 3-5로 가면 된다.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마산구장 팬샵 앞에서 포토존이 열린다. NC 응원단인 랠리 다이노스와 즉석사진 촬영을 하고 해시태그를 붙여 SNS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낮 12시 30분부터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선수 사인회가 열린다. 1일부터 NC 다이노스 멤버십 페이지에서 미리 신청하면 된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정운찬 총재가 허성무 창원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NC가 한국 프로야구 9번째 구단으로 창원시에 터 잡고 새로운 홈구장을 짓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창원시와 창원시민에 대한 감사다.
창원시민을 대표해 허성무 창원시장이 시구를 한다. 시타에는 지역 야구원로 김성길(93)님이 맡는다. 김성길 님은 2013년 4월 2일 NC의 창단 첫 KBO리그 홈경기 시타자였다. 이날 그라운드 행사에는 NC 팬 30명도 함께 한다. 1일부터 NC 멤버십 페이지에서 ‘더그아웃 팬 기수단’ 이벤트를 신청하면 된다.
경기 중에는 전광판에 마산구장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뜨고, 관련 퀴즈 이벤트로 있다. NC 선수들은 ‘안녕, 창원 마산야구장’ 기념 패치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
경기 이후에는 지금 마산야구장을 보내고 새 야구장을 맞는 세리머니가 열린다. 마산구장에 걸린 NC 구단기가 내려지면서 7년간 NC 다이노스 홈구장으로서 역할을 마쳤음을 알린다. 홈 플레이트도 꺼낸다. 새 야구장으로 홈을 옮긴다는 상징적인 의식이다. 시즌 회원과 선수단의 그라운드 하
NC 황순현 대표는 “창원과 경남 야구팬이 세대를 넘어 환호와 눈물을 새긴 역사적인 야구장이 이제 새 야구장으로 역할을 넘기게 됐다. 팬 여러분께서 많이 오셔서 지난 시간의 추억을 나눠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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