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짧은 시즌을 마무리했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 팀이 1-3으로 뒤진 5회초 2사 3루에서 투수 클레이 홈스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상대 선발 살 로마노를 상대한 그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승부 도중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에 있던 호세 오스나가 홈을 밟으며 팀은 득점에 성공했다.
↑ 강정호는 3경기에서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일어난 음주운전 사고로 비자가 취소돼 2017년 미국에 입국 자체를 못했던 강정호는 올해 다시 팀에 합류했다. 지난 6월 입은 손목 부상으로 재활을 진행하다 시즌 마지막 시리즈에 콜업됐다.
강정호는 이 3경기에 모두 출전, 6타수 2안타 1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로 파이어리츠와 4년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2019시즌에 대한 연봉 550만 달러짜리 팀 옵션이 걸려 있다. 파이어리츠 구단은 월드시리즈가 종료된 뒤 옵션 선택 여부를 결정해 발표
피츠버그는 시즌 최종전을 연장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10회초 파블로 레예스의 2루타로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잭슨 스티븐스의 폭투로 결승점을 냈다. 시즌을 82승 79패로 마무리했다. 신시내티는 67승 95패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