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4회 다시 실점할 뻔했지만, 위기 상황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4회 피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넘어갔다. 투구 수 17개, 총 투구 수는 65개로 늘어났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첫 타자 에반 롱고리아를 상대로 3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평범한 땅볼을 유도했는데, 어처구니없게도 1루수 데이빗 프리즈가 송구를 놓쳐 주자를 내보냈다.
↑ 류현진이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그러나 이후 다시 위기에 몰렸다.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초구에 우전 안타, 다시 아라미스 가르시아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에 몰렸다. 운이 따랐다면, 가르시아의 타구가 뜬공으로 날아가면서 2루에 있던 주자가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는 사실.
여기서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켈비 톰린슨을 대타로 냈다. 악수였다. 톰린슨은 초구에 번트에 실패하자 2구째를 쳤는데 2루수 정면으
다저스 내야진은 두 번 실수하지 않았다.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만 두 개의 병살타를 유도했다. 한 경기 병살타 2개 유도는 이번 시즌들어 처음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