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일본프로축구 3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16호 득점을 노린다. 소속팀 감독이자 현역 시절 명수비수의 칭찬도 받았다.
J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8일 미야모토 쓰네야스(41) 감바 오사카 감독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미야모토 쓰네야스 감독은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계기로 득점과 직결된 장소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다”라며 “골이 들어갈 만한 곳을 찾아가는 빈도 역시 늘어났다. 페널티박스 및 인근에서 돌파도 빨라졌다”라고 말했다.
↑ 황의조. 사진=감바 오사카 공식 홈페이지 |
선수 시절 미야모토 쓰네야스는 200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센터백으로는 작은 176㎝의 신장에도 스위퍼/디펜시브 미드필더도 가능한 우수한 축구 지능으로 일본대표팀 수비를 지휘했다.
“미야모토 쓰네야스 감독은 황의조가 감바 오사카 남은 J1리그 7경기에서 잔류를 확정 짓는 핵심 선수가 되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한 J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사령탑만의 희망 사항이 아니다”라면서 “실제로 황의조가 잔여 시즌 최전방에서도 계속 빛나면 감바 오사카는 강등을 면할 수 있다고 믿을만하다”라고 예상했다.
황의조는 컵 대회 포함 2018시즌 일본프로축구 29경기 15득점 1도움. 중앙공격수와 좌우 날개, 세컨드 스트라이커 등 기용되는 위치마다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도 인상적이다.
감바 오사카는 2차례 J1리그 우승 포함 일본프로축구 대회만 11번 제패한 명문구단이다. 2008년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도 올랐다.
그러나 이번
잔류 하한선인 15위와 승점이 같으므로 감바 오사카가 강등을 면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황의조가 지금 같은 호조라면 잔류 확률은 한층 높아질 것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