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사상 첫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콜로라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 시즌 89승 70패를 기록했다. 지구 2위 LA다저스와 격차를 1게임으로 벌리면서 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3으로 줄였다.
이들은 29일부터 시작되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 확정이 가능하다.
↑ 콜로라도가 지구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
오승환도 승리에 기여했다. 3-1로 쫓긴 7회초 등판, 네 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무실점은 경기 흐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바로 이어진 7회말 오승환의 대타로 나온 헤라르도 파라가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찰리 블랙몬의 2루타에 이어 달의 3루타가 나오며 5-1로 도망갔다.
필리스는 3회 호세 바티스타의 솔로 홈런, 카를로스 산타나의 투런 홈런으로 5-3까지 추격했지만, 콜로라도 불펜진을 넘지 못했다. 5회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 산타나를 삼진 처리한 스캇 오
필라델피아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는 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