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롯데의 3연승 중심에는 주장 이대호(36)이 있었다. 27일 고척 넥센전까지 3경기 연속 결승타를 쳤다. 그는 거인군단의 해결사다.
이대호는 27일 고척 넥센전에서 6-6의 9회초 1사 2,3루서 양현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6-3의 리드를 못 지키면서 자칫 뒤집힐 수 있던 승부였다.
롯데는 이대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넥센을 8-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59승째(68패 2무)를 올린 롯데는 5위 KIA와 승차를 2.5경기로 줄이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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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이대호는 27일 고척 넥센전까지 3경기 연속 결승타를 때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
이대호는 “(가을야구 희망)그거 하나만 바라보고 있다.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6-3이 돼 편하게 이길 수 있던 경기를 참 어렵게 풀어갔다. (구)승민이가 연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윤)길현이가 잘 막아줬고 9회 정훈의 호수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대호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전준우, 민병헌, 조홍석 등이 앞에서 잘 쳤기 때문에 내게 찬스가 왔고 타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내 뒤에 (채)태인이가 있으니 투수도 나와 승부를 쉽게 피하지 못한다. 큰 스윙보다는 타점을 올려 팀 승리에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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