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가 한 숨 돌리게 됐다.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가 어깨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트레이 힐만 SK감독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검진을 받은 산체스의 어깨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산체스는 지난 11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1이닝 5실점을 기록한 뒤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어깨에 묵직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당시 힐만 감독은 “통증을 호소한 것이라기보다 묵직한 느낌이 든다고 해서 정밀 검진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결과는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고, 피로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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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와이번스 앙헬 산체스. 사진=MK스포츠 DB |
산체스의 거취는 가을야구를 앞둔 SK의 최대 이슈다. 파이어볼러인 산체스가 불펜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최근 들어 많아지고 있다. 힐만 감독은 이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일단 산체스의 몸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겠다”라며 “나도 산체스가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 (마운드에서) 던지는 장면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이날 NC선발 이재학을 맞아 간판타자 최정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최정은 올 시즌 이재학 상대로 6타석 5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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