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26·토트넘) 시즌 초반 부진이 심상치 않다. 국가대표팀 장기 소집 여파를 고려해도 청소년 포함 유럽 11년 경력에서 처음 겪는 침묵이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왓포드와의 2018-19시즌 잉글랜드축구리그(EFL)컵 3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 4-2로 4라운드에 진출했다. 컵 대회 첫 경기부터 같은 프리미어리그(EPL) 팀을 만난 불운 때문인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토트넘 왓포드전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승부차기 1번 키커로 EFL컵 다음 라운드 진출에 공헌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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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토트넘 왓포드전 슛 모습. 사진(영국 밀턴킨스)=AFPBBNews=News1 |
손흥민은 2008·2009년 함부르크 U-17·19 소속으로 시즌 2번째 출전 만에 골을 넣었을 정도로 청소년 시절 초반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성인프로축구선수가 된 후에도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시절에는 매년 첫 경기 득점에 성공했고 함부르크 1군 초반 2년에는 2번째 출전 만에 골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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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시즌 첫 골 기록 |
손흥민은 지난 시즌 5경기 만에 골을 넣은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5번째 출전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생애 가장 힘들었을 여름과 초가을을 보낸 손흥민에게는 이제 유럽축구 커리어 사상 최초의 개막 5경기 골 침묵 극복이라는 과제가 생겼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