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이 의미있다.”
자신의 승수를 챙기진 못했지만 김광현(SK와이번스)은 팀 승리를 기뻐했다.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전에 선발로 등판한 김광현은 이날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7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올 시즌 자신의 최다투구수 기록을 세운 것이다. 김광현은 지난해 1월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고 한 해를 통째로 재활로 보낸 뒤 올 시즌 복귀했다. 수술 후 첫 복귀 시즌이기에 이닝이나 투구수 등을 구단에서 관리했기에, 100구가 넘어간 적이 드물었다. 김광현으로도 자신의 몸 상태에 자신감을 더 가질 수 있는 최다투구수 기록이다.
↑ 26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 중인 SK 김광현. 사진=SK와이번스 제공 |
경기 후 김광현은 “최다탈삼진과 최다투구수 기록 모두 개인적인 의미보다는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크게 개의치 않아 했다. 이어 “오늘은 재원이형의 리드대로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재원이형에게 고맙다”고 공을 포수 이재원에게 돌렸다.
이날 김광현은 슬라이더 45개, 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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