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25·프랑스)가 현 소속팀 연고지 경쟁팀으로 옮기는 것도 불사할 수 있다는 현지 유력 언론 보도가 나와 충격을 준다.
세계 3대 뉴스통신사 중 하나인 프랑스 AFP는 26일 “폴 포그바가 2019년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 혹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로 떠나거나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복귀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맨시티와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가 근거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폴 포그바 맨시티 입단설이 제기되는 것은 맨유 18세 이하 팀 출신인 그가 구단과 얼마나 감정이 나빠졌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
↑ 맨유 포그바가 로스토프와의 2016-17 UEFA 유로파리그 16강 원정경기에 임하는 것을 모리뉴 감독이 지켜보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폴 포그바는 유벤투스 시절 2015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11에 선정됐고 맨유 입단 후에는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MVP를 수상했다.
조제 모리뉴(55·포르투갈) 맨유 감독은 26일 2018-19시즌 잉글랜드축구리그(EFL)컵 3라운드 탈락 후 “폴 포그바는 이제 우리 팀의 2번째 주장이 아니다”라고 공언했다.
맨유는 22일 울버햄프턴과의 EPL 6라운드 경기도 1-1로 비겼다. 폴 포그바는 “홈에서는 더 잘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공격하기 위해 존재하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쉽다”라고 말하여 조제 모리뉴
조제 모리뉴 감독은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와의 EFL컵 3라운드 홈경기에 폴 포그바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선발 명단은 물론이고 교체 대기 7인에도 넣지 않았고 맨유는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 7-8로 4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