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한 차례 출루에 만족해야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1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5로 내려갔다.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 출루한 것이 이날 경기 유일한 출루였다. 그마저도 후속타 불발로 잔루가 됐다. 나머지 타석은 소득이 없었다.
↑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21호 홈런을 신고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시작은 홈런 싸움이었다. 에인절스가 1회말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으로 앞서가자 2회초 로널드 구즈먼이 솔로포로 응수했다. 4회 마르테, 마이클 헤르모실로가 홈런 두 방을 터트려 3-1로 앞서가자 6회초 주릭슨 프로파가 투런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오타니가 1회에 터트린 홈런은 타구 속도 112.9마일, 비거리 428피트(130.45미터)짜리 초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21호.
그러나 그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6회말 에인절스가 안타 한 개없이 점수를 뽑았다. 텍사스 선발 아드리안 샘슨이 첫 타자 제프리 마르테를 사구로 내보낸데 이어 보크로 2루까지 보냈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코너 새드젝이 폭투로 3루에 있던 마르테를 불러들였다.루
패색이 짙었던 텍사스는 9회 2사 이후 로널드 구즈먼이 2루타로 출루했고, 대타 엘비스 앤드루스가 좌전 안타로 대주자 델라이노 드쉴즈를 불러들였다. 에인절스 벤치는 드쉴즈가 3루 베이스를 도는 과정에서 베이스를 밟지 않았다며 비디오
양 팀 선발은 모두 선전했다. 텍사스 선발 샘슨은 5 1/3이닝 5피안타 3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 선발 펠릭스 페냐는 7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