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어깨 검진을 앞두고 있는 앙헬 산체스의 활용법에 대해 고민에 빠졌다.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힐만 감독은 지난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산체스에 대해 “일단 검진을 앞두고 있어, 검진 결과에 따라서 결정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산체스는 2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 4피안타 1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하루만에 어깨 통증을 이유로 말소되고, 대신 전유수를 콜업했다. 힐만 감독은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는 수준은 아니고, 무겁다고 한다. 큰 염증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22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1회말 2사 2,3루에서 SK 산체스가 넥센 샌즈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일단 산체스의 빈자리는 1군에 있는 윤희상, 이승진이나, 2군에 있는 투수를 활용할 계획이다.
그래도 최상의 시나리오는 산체스가 무탈하게 돌아오는 것이다. 힐만 감독은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다시 선발로 활용할지, 불펜으로 쓸 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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