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류현진이 샌디에이고와의 선발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6승째를 거뒀습니다.
타석에서도 3타수 3안타 맹활약한 류현진, 포스트시즌 선발 진입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족의 명절 추석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의 피칭은 과거 '괴물투수'의 명성을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1회초 선두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제압한 류현진.
빠른볼과 느린볼의 변화구를 적절히 배합하며, 8개삼진에 4개 안타만 내주는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활약은 타석에서도 이어졌습니다.
2회와 4회, 5회 세 차례 타석에 오른 류현진은 3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타선의 화끈한 지원사격까지 받은 류현진, 14-0 대승과 함께 6이닝 무실점 시즌 6승째를 챙겼습니다.
지난 달 사타구니 부상 복귀 이후 완벽한 몸상태를 되찾은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선발 진입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다저스 투수
- "(포스트시즌 관해서) 아직 얘기들은 건 없지만, 마지막 한번 등판 남았는데 그때도 좋은 경기 나오면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류현진의 시즌 마지막 등판이자 7승 도전은 오는 30일 샌프란시스코 원정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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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