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꺾으며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두산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3-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84승 45패를 기록한 두산은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맞붙는 2위 SK 와이번스가 패하면서 매직넘버는 4에서 2로 바뀌었다.
↑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눈앞에 뒀다. 사진=김재현 기자 |
경기 초반, 두산은 크게 뒤졌다. NC 타선이 선발 유희관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유희관은 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5볼넷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 당했다.
1-8로 크게 뒤지던 두산은 6회초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무사 1,2루에서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선 김재환이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주환의 희생타까지 더해져 순식간에 8-7 1점차로 좁힌 두산은 7회초 김재호의 투런포와 정수빈의 희생타로 10-8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8회말 구원 등판한 김승회
9회초 이민호 공략에 성공, 최주환과 박건우, 양의지가 나란히 적시타를 기록하며 3점을 보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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