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LG 트윈스를 만나면 정말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한다. 두산 베어스가 LG전 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84승 45패를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LG전을 상대로 15연승 째를 기록했다. 두산은 2017년 9월 10일 경기서부터 LG와의 경기에서 이날 경기까지 모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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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가 21일 잠실 LG트윈스전에서 승리하며 LG전 15연승을 이어갔다. 사진=김영구 기자 |
‘무패’를 기록한 두산은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한 모습으로 LG를 초반부터 압도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주환과 박건우가 나란히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김재환이 2B2S에서 큼지막한 장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2사 2루에서 오재일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추가점을 안겼다. 1회부터 3-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두산은 2회초 최주환의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LG가 4회말 1점을 따라붙자, 두산은 곧바로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회초 김재환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류지혁의 타석에 대타 김재호를 내세웠다.
대타로 나선 김재호는 차우찬의 속구를 제대로 공략해 싹쓸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대타 카드가 제대로 적중한 셈. 이어 후속타자 정수빈이 추가점을 올렸다. 5회
큰 점수차로 앞서있음에도 두산의 방망이는 식을 줄을 몰랐다. 6회초 2사 1루에서 오재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12안타 10득점을 기록하며 집중력을 발휘해 LG에 일말의 틈조차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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