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가봉 축구 A대표팀에 ‘부자(父子)’ 감독-선수가 탄생했다.
가봉축구연맹(FEGAFOOT)은 피에르 프랑수아 오바메양 감독과 다니엘 커즌 감독을 A대표팀 ‘공동 감독’으로 선임했다.
스페인 출신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과 계약을 해지해 가봉 사령탑은 공석 중이었다.
가봉은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1무 1패로 C조 3위에 머물러 있다. 2위까지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은 아버지와 함께 가봉 대표팀에서 활동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내달 남수단과 예선 2연전을 앞두고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그리고 공동 감독 체제 카드를 꺼냈다.
긴급한 상황을 고려해 가봉 축구와 환경을 잘 아는 자국 감독을 택했다. 피에르 프랑수아 오바메양 감독과 다니엘 커즌 감독은 현역 시절 가봉 국가대표로 오랫동안 활약했다.
2014년까지 현역으로 뛰었던
눈길을 끄는 이는 피에르 프랑수아 오바메양 감독이다. 그는 가봉의 에이스인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아스널)의 아버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