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솔직히 선수 입장에서는 부럽죠.”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주장 박찬희가 안방에서 대승을 거뒀지만 중국과 일본과의 비교한 현실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돌아봤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 2라운드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103-6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월드컵 지역예선 2라운드에서만 2연승을 거두며 E조 6승2패로 조 2위에 올랐다.
주장 박찬희는 이날 18분을 소화하며 9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 "2019 FIBA 남자농구 월드컵(2019 FIBA Basketball World Cup)" 아시아지역 예선 한국과 시리아의 경기가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체육관에서 열렸다. 박찬희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천정환 기자 |
월드컵 예선 2라운드 2연승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이후 허재 감독이 물러난 뒤 2연승이기도 하다. 박찬희는 “아시안게임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아시안게임 이후 선수들과 모아 어수선한 분위기에 동요되지 말자고 다독였다”고 밝혔다.
다만 4년 전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이란을 꺾고 금메달을 딴 뒤 일본과 중국에 비해 한국 농구가 얼마나 발전했냐는 물음에 박찬희는 냉정하게 말을 이었다. 그는 “일본과 중국은 상비군 제도를 두고 국가대표팀을 운영한다. 1군과 2군을 나눠 운영하면서 대회의 비중에 따라 적절히 운영한다”면서 “가장 큰 차이는 스태프 수다. 우리에 비해 훨씬 많은 수의 스태프가 체계적으로 붙어 선수들을 관리한다. NBA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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