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6연패 중이던 kt 위즈. 연패를 끊어낼 1승이 간절했다. 초중반 참 풀리지 않았다. 그래도 계속 공격을 이어가며 기회를 살릴 수 있었다.
kt는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서 4-2 신승을 따냈다. 기나긴 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여전히 최하위지만 한 주의 마지막 경기서 겨우 분위기를 바꿔내는데 성공했다.
추락한 성적만큼 팀 분위기도 가라앉은 kt. 김진욱 감독은 물론 선수단도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수비실수, 매끄럽지 못한 연결 등 벗어나려할수록 플레이에는 무거운 몸놀림이 가득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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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렇듯 초반 거의 매 이닝 기회를 잡은 kt지만 결과를 내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4회초 삼성에게 먼저 실점을 했다. 이날도 행운이 따르지 않는 듯 했다.
하지만 두들기고 두들기니 문이 열렸다. 5회말, 윤석민 장성우의 안타, 그리고 심우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kt는 계속된 찬스서 대타로 나선 이진영이 역전 안타를 만들었다. 6회초 다시 동점을 내줬지만 6회말, 로하스의 선두타자 안타 및 볼넷출루 그리고 희생번트가 잘 이뤄졌다. 이어 장성우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로하스가 빠르게 홈을 파고들어 결승점을 뽑아냈다. 비디오판독이 진행됐지만 로하스
kt는 8회초 위기를 넘긴 뒤 8회말 황재균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선발투수 니퍼트가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냈고 불펜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무리투수로 나온 김재윤은 31일 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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