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선발 워커 뷸러의 호투를 앞세워 1승을 더했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81승 67패를 기록, 세인트루이스와 동률을 이루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순위에서도 선두 콜로라도 로키스에 1게임차로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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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선발 뷸러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90마일 중후반대의 포심, 투심 패스트볼과 90마일 초반대의 커터, 그리고 예리한 슬라이더와 너클 커브가 조화를 이루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꽁꽁얼렸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5회말 1사에 폴 데용이 중전 안타를 때릴 때까지 한 명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5회 데용과 해리슨 베이더의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잔루에 그쳤다.
뷸러는 마지막 이닝이었던 8회 콜튼 웡, 제드 저코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 2루에 몰렸지만 맷 카펜터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타석에서는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이 빛났다. 2회와 9회 두 차례 솔로 홈런을 때리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7회에는 2사 2, 3루에서 상대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패스드볼로 한 점을
마무리 켄리 잰슨은 9회 등판, 3점차 리드를 지켰다. 시즌 35세이브.
세인트루이스 선발 잭 플레어티도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잘던졌지만, 이기기에는 부족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