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선두 경쟁중인 시카고 컵스가 중요한 선수 한 명을 잃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5일(한국시간) 컵스 우완 불펜 페드로 스트롭이 왼 햄스트링 염좌 부상 진단을 받았으며, 남은 정규시즌 등판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스트롭은 전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구원 등판, 9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이어 10회초 1사 만루 공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팀이 10회초 득점해 4-3으로 앞선 상황이었기에 10회말에도 마무리를 하기 위해 대타 교체없이 타석에 들어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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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롭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규시즌에 나올 수 없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스트롭은 전날 경기가 끝난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주 정도 공백을 예상했는데 검진 결과도 비슷하게 나왔다.
그는 지난 7월 브랜든 모로우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마무리 역할을 이어받았다. 13차례 세이브 기회 중 11번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후반기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7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한편, MLB.com은 오른 삼두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머물고 있는 모로우가 이번 주말 시뮬레이션 게임을
15일 현재 85승 6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는 컵스는 당분간 마무리없이 선두 자리를 지켜야하는 상황이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