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시즌 13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두산의 토종에이스라는 증명하는 피칭이었다.
이용찬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8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14차전에서 6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날 전까지 20경기 12승 3패 평균자책점 3.67. 최근 등판이었던 7일 대구 삼성전에선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올해 kt 상대로는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1.29로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초반 좋지는 않았다. 1회 실점을 하진 않았지만, 안타를 2개나 허용하는 등 kt타자들이 이용찬 공략을 적극적으로 나섰다.
↑ 13일 잠실구장에서 "2018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 이용찬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그러나 이용찬은 4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4회와 5회를 모두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그러자 타선이 힘을 냈다. 3-
이용찬은 6회에도 유한준-로하스-황재균 순의 중심타선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이닝을 이어깄다.
9-3으로 앞선 7회초에는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역할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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