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아직 23경기가 남았습니다.”
kt위즈 김진욱 감독이 남은 정규시즌에서 최선을 다하겠자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8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1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우리 경기를 하다 보면 결과는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kt는 전날(12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3연패에 빠지면서 10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 첫 최하위 추락이다.
1군 진입 첫 해인 2015시즌부터 지난해까지 3시즌 연속 꼴찌에 그친 kt이기에 올 시즌은 탈꼴찌에 대한 목표가 강하다. 하지만 페넌트레이스 막판 하락세로 다시 최하위에 그칠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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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위즈 김진욱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그나마 두산에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김진욱 감독은 “두산이 봤을 때는 우리가 쉬운 상대가 아닌가”라며 너털웃음을 지은 뒤 “아무래도 우리 선수들은 두산이 강팀이다 보니 더 싸우려고 하는 게 있어서 아닐까 생각이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전적 6승9패인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 대해서 “선수들이 한화만 만나면 뭔가 꼬이는 게 있다고 한다. 그런 부분은 빨리 떨쳐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하위로 떨어졌지만 김진욱 감독은 “미리 결과를 정해놓고 경기를 하면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감독은 “아직 23경기가 남았다. 우리 경기를 하고, 144경기를 모두 치렀을 때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미리 생각하니까 부담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날 kt선발은 신인 김민이다. 김민은 올해 유신고를 졸업하고 신인 1차지명으로 입단한 우완 투수다. 김민은 올 시즌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17⅓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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