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황희찬(함부르크)이 아시안게임 및 A매치 평가전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새 소속팀에 처음으로 합류한다. 구단에선 현재 주전들과 당장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독일 스포츠잡지 ‘키커 스포르트마가친’은 12일 랄프 베커 함부르크 단장이 “황희찬과 기존 선수와의 경쟁을 밀어붙이겠다”라면서 “이미 황희찬은 독일 기후와 언어를 알고 있다. 변화를 크게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는 8월 31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에 100만 유로(13억 원)를 주고 황희찬을 2019년 6월 30일까지 임대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은 언어가 같은 이웃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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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이 칠레와의 A매치 홈경기에 임하는 모습. 사진=천정환 기자 |
잘츠부르크는 2015-16시즌 후반기 황희찬을 1군으로 정식 승격시킨 후 2017년 11월 23일 2020-21시즌까지 유효한 재계약을 체결했다.
컵 대회 포함 황희찬은 리퍼링 및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117경기 42득점 15도움을 기록했다. 평균 57.8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76에 달한다.
함부르크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하이덴하임과 2018-19시즌 독일 2부리그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키커 스포르트마가친’은 “황희찬은 13일 함부르크 소속으로 첫 훈련을 받는다”라면서 “바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을까?선수단 및 구단 분위기
황희찬은 좌우 날개와 중앙공격수를 모두 소화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및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모두 출전하는 등 국제경험도 풍부하다. 올림픽 독일전에는 골을 넣기도 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