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 도쿄올림픽 기간 리그 중단 확정…총 23일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 프로야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때 리그를 일시 중단한다.
13일 일본 언론 스포츠 닛폰에 따르면 일본야구기구(NPB)는 전날 관련 내용을 심의하고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2020년 일본 프로야구는 일주일 빠른 3월20일 개막돼 한창 진행되는 시기인 7월22일부터 8월13일까지 23일간 리그가 중단된다.
도쿄올림픽 야구종목 결승전은 2020년 8월8일 열릴 예정. 이를 살펴보면 중단일자가 대회 마감 후 5일이나 더 이어지게 되는 셈인데 결승전 선발투수가 소속팀 로테이션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종목이 열릴 요코하마 스타디움. 사진=MK스포츠 DB

12년 만에 부활하는 올림픽 야구인데다가 자국 개최이기에 일본으로서는 금메달을 향한 강한 의욕을 드러내는 상황. 리그중단 등 일찌감치 세심하게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프로리그 최정예가 올림픽 멤버로 포함될 것이 유력하다.
한편 도쿄올림픽 야구는 도쿄 인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대부분 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요코하마 DeNA의 경우 준비와 후속작업으로 인해 그보다 앞서 6월9일부터 8월31일까지 홈구장을 사용하지 못할 전망. 이에 요코하마 DeNA는 이 기간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구장인 도쿄돔 및 사이타마에 위치한 세이부 라이온즈 홈구장 메트라이프돔을 함께 홈구장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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