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가 중요한 대결,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서 연장 10회 접전 끝 5-4로 역전승했다. 초반 넥센 샌즈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점수차가 벌어졌으나 중후반까지 끈질기게 추격했다. 특히 후반인 7,8,9회 1점씩 뽑아내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LG는 10회말, 오지환이 중전안타로 활로를 뚫은 것을 시작으로 박용택이 기회를 이어갔으며 정주현이 끝내기 안타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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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가 12일 넥센전서 정주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하지만 후반 넥센 불펜진이 흔들렸고 이를 틈타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차근차근 1점씩 따라간 LG는 연장 10회말에 중심타선 화력이 집중되며 짜릿한 승리를 만들었다.
오지환은 3안타 및 결승점을 올렸고 정주현은 데뷔 후 두 번째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대타로 나선 이형종과 정주현은 팀 역전승의 중요한
한편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선발로 나선 타일러 윌슨은 8이닝을 4실점(3자책)으로 버텨주며 팀 역전승에 숨은 역할을 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연장전 승부 첫 승을 따냈다. 그간 5번의 연장전 동안 승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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