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아쉬운 패배를 되돌아봤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졌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로버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정말 잘던졌다"며 선발 투수에게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뒤진 상황에서 대타를 위해 교체해야했다. 실투가 있었지만, 내 생각에 잘던졌다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는 모든 것이 함께 들어맞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실투 몇 개가 있었지만 잘던졌다고 평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솔직히 말하면 치기 좋은 공이 별로 없었다. 그는 빠르게 던졌고, 리듬을 타면서 커맨드도 좋았다. 체인지업은 거의 공략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컨트롤이 됐고, 7회까지 위협이 되지 못했다"며 상대 투수에게 완패했음을 인정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는 팀에게는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반대로 뉴욕 메츠, 신시내티 등 하위권 팀에게 루징시리즈를 당하고 있다.
로버츠는 이에 대해 "나도 이에 대한 답변을 찾고 싶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매 시리즈 똑같이 준비하고 있고, 좋은 느낌을 가지고 맞이하고 있다.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단계에서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우리는 이 팀과 지난 여섯 경기를 되돌아보면 상대 투수를 공략하지 못했다. 뭐라 답을 할 수가 없다. 지금 생각은 내일 이겨서 스윕을 면하는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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