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충연은 아시안게임 휴식기 후 4번의 등판에서 1홀드 2세이브로 팀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 6일 경기 전 김한수 감독은 "최충연이 피곤할 텐데 내색하지 않고 불펜에서 잘 해주고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충연의 장점은 큰 키에서 내리꽂듯이 들어오는 강속구와 변화구이다. 특히나 다른 투수들보다 더 높은 곳에서 들어오는 느낌을 주는 투구궤적은 상대 타자들에게 위협적이다.
↑ 최충연. 사진=MK스포츠 DB |
먼저 최충연의 볼을 놓는 지점인 릴리스 포인트는 186.4cm이다. 릴리스 포인트란 지면에서부터 볼을 놓는 위치까지의 길이다.
KBO리그 평균 릴리스 포인트는 171.2cm로 최충연은 리그 평균에 비해 높은 위치에서 볼을 놓는다.
볼을 높은 위치에서 던지게 되면 투구 각도가 더 가파르게 된다. 그렇게 되면 타자들의 스윙은 더 위로 올려 쳐야 하며 볼을 보는 자세에서도 고개를 더 위로 들어야 한다.
↑ 최충연 영상 1-1 ‘릴리스 포인트에서 포수까지의 투구궤적’ |
최충연에 대해 상대 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빠른 볼의 구속과 함께 직구와 똑같은 높이에서 변화구가 휘어지거나 떨어지면서 들어오기 때문에 대처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 최충연 영상 1-2 투구 구종 |
영상제공=SBS Sports, 베이스볼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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