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18세 이하 대표팀이 제12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정상에 올랐으나 개최국 언론으로부터 매너 문제를 지적받았다.
일본 신문 ‘데일리 스포츠’는 10일 “환희에 찬 한국 18세 이하 야구대표팀 마운드 주변에는 쓰레기가 어수선하게 방치됐다”라면서 “선수들은 페트병을 던지고 기뻐했다”라고 보도했다.
한국은 10일 대만과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결승전을 승부치기 접전 끝에 7-5로 이겼다. 3차례 무실점 포함 대회 5전 전승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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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18세 이하 대표팀 제12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 후 모습.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결승전 종료 후 한국은 상대 팀과 인사를 나눴지만, 마운드 주변의 페트병은 방치됐다”라고 소개한 ‘데일리 스포츠’는 “끝내 쓰레기가 그대로 있었기에 결국 경기장 진행요원이 주워 버리고 폐회식을 준비했다”라면서 “우승할 자격이 충분한 실력을 보여줬기에 더 안타까운 몸가짐이었
2018년 대회 우승으로 한국은 금5·은3 동3으로 일본과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최다우승 공동 1위가 됐다. 입상 횟수는 12차례 3위 안에 든 일본(금5·은2·동5)이 11번의 한국을 근소하게 앞서지만, 준우승 횟수는 한국이 일본보다 많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