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미남 야구선수' 이대은이 kt 유니폼을 입습니다.
메이저리그 유망주였던 이학주는 삼성으로 가게 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년부터 프로야구에 뛰게 될 새싹을 선발하는 신인 드래프트.
고등학교·대학교 졸업 예정자와 가족들이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t는 주저 없이 이대은을 호명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거친 이대은의 풍부한 경험과 시속 150km의 강속구가 당장 1군에서도 통할 것이란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이대은 / kt 지명 신인 투수
- "굴곡도 많았는데 어렵게 들어온 만큼 팬분들한테 처음 보이는 무대니까 잘 준비해서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2순위 삼성의 선택 역시 해외파 복귀 선수 이학주였습니다.
2009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던 이학주는 한때 메이저리그 퓨처스리그 올스타에도 뽑혔지만, 무릎 부상으로 중도 귀국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학주 / 삼성 지명 신인 내야수
- "열정 투지 노력 다시 찾아서 이 유니폼을 입게 돼서 기쁩니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는 경남고 내야수 노시환, 다음 순번 넥센은 볼티모어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윤정현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는 1,072명.
10개 구단이 10라운드 모두 선수를 지명해 총 100명이 내년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