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이제야 맞는 옷을 찾은 느낌이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또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 3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2가 됐다. 팀의 14-2 대승에 기여했다.
그중에서도 절정은 6회말이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라이언 마이싱어를 상대한 최지만은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81마일 슬라이더를 강타,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7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두번째 만루홈런이다.
↑ 최지만은 만루홈런에 볼넷 3개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
최지만은 만루홈런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볼넷도 3개나 골랐다. 3회에는 케빈 키어마이어의 스리런 홈런 때 함께
탬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5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8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