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이상철 기자] 조기 입국을 추진하던 칠레가 예정대로 8일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칠레는 9월 A매치 데이 기간 동아시아 투어를 계획했다. 7일 삿포로에서 일본과 대결한 후 11일 수원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그러나 일정이 꼬였다. 6일 오전 발생한 규모 6.7 지진으로 삿포로를 비롯한 홋카이도 지역이 정전, 산사태 등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결국 7일 열릴 예정이던 일본과 평가전도 취소됐다.
↑ 칠레의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
기자회견 및 훈련도 취소돼 칠레는 이날 공식 일정 없이 숙소에서 지냈다. 지진 피해로 훈련이 여의치 않자 하루빨리 한국으로 이동하기를 희망했다. 정전 및 시설 파손으로 폐쇄됐던 산치토세 공항도 7일부터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칠레는 발이 묶이게 됐다. 7일
대한축구협회는 “칠레가 조기 입국을 추진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예정대로 (8일)입국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