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이상철 기자] 코스타리카의 로날드 곤살레스 감독대행은 한국에 대해 ‘어느 정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코스타리카는 태극호의 새 선장이 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첫 상대다. 한국-코스타리카전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 한다.
코스타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32위에 올라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8강에 올랐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무 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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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타리카의 로날드 곤살레스 감독대행. 사진(파주)=김재현 기자 |
100% 전력은 아니다. 방한 명단에는 케일러 나바스, 브라이언 루이스, 셀소 보르게스 등 주요 선수들이 빠졌다.
그렇지만 저력이 있다. 또한,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가세했다. 4년 전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을 3-1로 꺾은 바 있다.
곤살레스 감독대행은 “현재 코스타리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바라보며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선수 구성도 경험과 패기가 섞여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 뛰지 않은)젊은 선수들도 자국 리그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틀린 말은 없었다. 곤살레스 감독대행은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꺽은 강팀이다”라며 “내가 아는 한국축구는 빠르고 수비도 단단하다. 전방 압박도 뛰어나다. 감독이 바뀌어도 선수 구성은 (러시아 월드컵과 비교해)크게 바뀌지 않았다. 아마 그 모습을 내일도 보여주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손흥민에 대한 호평도 빠트리지 않았다. 그는 “경계대상 1순위는 손흥민이다. 슈팅, 드리블, 스피드 등 여러 가지 공격적인 재능을 갖고 있다. 매우 위협적인 존재다. 나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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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타리카 선수들이 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파주)=김재현 기자 |
벤투 신임 감독에 대한 분석도 했다. 곤살레스 감독대행은 “감독을 교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