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승우(베로나)와 김진야(인천)가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연패 달성에 또래 중에선 가장 큰 공헌을 했다는 외신 평가를 받았다.
스포츠방송 ‘폭스스포츠’ 아시아판은 4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3세 이하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이승우는 공격형 미드필더, 김진야는 왼쪽 풀백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2002년 부산대회부터 최대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를 소집할 수 있는 U-23 국가대항전으로 격하됐다.
↑ 이승우(오른쪽)와 김진야(왼쪽)가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은메달 확보 후 원정응원단에게 감사를 표하는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이승우는 결승전 선제 득점 포함 4골로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득점 공동 3위에 올랐다. ‘폭스스포츠’는 “이승우는 주전이 아니었고 매 경기 특색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지도 못했다”라면서도 “한국 우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평가했다.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제패 과정에서 이승우의 득점은 적재적소에 나왔다. 4강전에서도 선제골과 쐐기골을 잇달아 넣었다.
김진야는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회 기간 그보다 좋은 레프트백은 거의 없었다”라는 칭찬을 받았다. ‘폭스스포츠’는 “모든 플레이가 한국 대표팀의 에너지가 됐다”라면서 꾸준한 움직임과 왕성한 체력 그리고 조별리그 첫 경기 6-0 대승에 공헌한 득점을 칭찬했다.
17일·7경기라는 살인적인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일정 속에 김진야는 처절하리만큼 뛰고 또 뛴 열정과 체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진야의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공식 기록은 7경기 1득점 및 682분 출전.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와 연장전 포함 평균 97.4분을 소화하며 한국 정상 수성에 공헌했다.
지구력 못지않은 김진야의 장점은 다양한 위치와 역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2018아시안게임 대회 동안에도 좌우 풀백과 왼쪽 윙백이라는 3가지 포지션을 소화했다.
김진야의 이러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는 장점은 국가대항전이 아닌 클럽 축구에서도 발휘된다.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김진야가 K리그 통산 31경기 1득점 1도움으로 활약하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 멤버이기도 하다. 김진야는 당시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서전까지 4경기에 모두 나오며 큰 대회 경험을 쌓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