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황희찬(함부르크)이 새 소속팀에 합류하면 즉시 출전기회를 얻는다는 연고지 지역신문의 장담이 나왔다.
독일 일간지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는 5일 “황희찬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에 이어 A매치 평가 2연전을 소화한다”라면서 “국가대표팀 차출을 마치고 함부르크에 오면 바로 경기에 출전할 것이 확실하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는 8월 31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에 100만 유로(13억 원)를 주고 황희찬을 2019년 6월 30일까지 임대했다.
↑ 황희찬이 한국-코스타리카 A매치 평가전 대비 훈련에 임하는 모습. 사진=김영구 기자 |
잘츠부르크는 2015-16시즌 후반기 황희찬을 1군으로 정식 승격시킨 후 2017년 11월 23일 2020-21시즌까지 유효한 재계약을 체결했다.
컵 대회 포함 황희찬은 리퍼링 및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117경기 42득점 15도움을 기록했다. 평균 57.8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76에 달한다.
황희찬은 좌우 날개와 중앙공격수를 모두 소화한다.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는 “황희찬은 어떤 공격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라면서 “레프트 윙을 제외하면 큰 경쟁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함부르크에는 2017-18시즌 24경기 3도움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신인왕 후보에 포함된 이토 다쓰야(일본)라는 윙어가 있다.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는 “이토를 제외한 나머지는 황희찬의 가세에 압박감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랄프 베커 함부르크 단장은 “국제적인 경험이 풍부한 황희찬이 합류하면 함부르크의 동료들도 혜택을
황희찬은 22살의 나이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및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모두 출전했다. 올림픽 독일전에는 골을 넣기도 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