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와 중요한 원정 3연전을 치르는 LA다저스, 마무리없이 경기를 치를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결정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며 8일부터 시작되는 콜로라도 원정 3연전에 잰슨이 동행할지 여부를 곧 정하겠다고 밝혔다.
잰슨은 지난달 콜로라도 원정 도중 심장 박동에 이상이 발견돼 LA로 돌아갔다. 과거에도 같은 문제 때문에 수술까지 받은 경력이 있는 그는 이후 부상자 명단에 머물다 지난 8월 21일 경기를 뛰어도 좋다는 의사 소견을 받고 바로 복귀했다.
↑ 다저스는 다가오는 콜로라도 원정에서 마무리 잰슨없이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잰슨은 5일 의사에게 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여기서 의사가 원정에 합류해도 좋다는 의견을 내면 원정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궁극적으로 의사의 결정, 그리고 선수가 얼마나 편안함을 느끼느냐가 중요하다. 구단은 결정에 따르는 수밖에 없다"며 의료진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는 원정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츠는 "이번 시리즈가 굉장히 중요하고, 그는 가능한 뭐든지 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잰슨없이 치른 지난 콜로라도 원정 4연전에서 악몽을 경험했다. 첫 경기는 이겼지만, 이후 세 경기 불펜이 연달아 무너졌다. 마지막 두 경기는 끝내기 패배였다.
지금은 그때보다 사정이 조금 낫다. 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