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황인범(대전 시티즌 복귀 예정)과 김민재(전북 현대)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발판으로 더 큰 무대에서 뛸 수 있을 거라는 유력 외신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격주간지 ‘포브스’는 “1996년생(22세) 동갑내기 미드필더 황인범과 수비수 김민재는 2018아시안게임 우승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다”라면서 황인범은 ‘강력한 퍼포먼스’, 김민재는 ‘20대 초반이지만 벌써 한국 A팀 수비 핵심’이라고 호평했다.
황인범이 2016·2017 K리그2 베스트11에 빛난다면 김민재는 2017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과 올해의 팀을 석권했다.
↑ 황인범이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이승우 득점을 축하해주는 모습. 사진=천정환 기자 |
↑ 김민재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모습. 사진=천정환 기자 |
김민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청소년대회 예/본선 경험 없이 곧바로 A매치에 데뷔하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 부상이 없었다면 2018 러시아월드컵 주전이 확정적이었다.
‘포브스’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은 황인범의 2018아시안게임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면서 “9월 평가 2연전을 통해 한국 사령탑으로 데뷔하는 벤투가 황인범에게 A매치 데뷔 기회를 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점쳤다.
아산 무궁화 소속으로 2018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황인범은 금메달 획득으로 대전 시티즌 복귀 절차를 밟게 됐다. 경찰축구단 사상 첫 종합경기대회 입상을 통한 조기 전역 사례다.
“황인범은 군대 문제가 축구 경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군인/경찰팀에 일찍 입단하기로 했다”라고 소개한 ‘포브스’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복무기간 단축됐다”라며 한국의 병역제도를
파울루 벤투 감독은 황인범과 김민재를 9월 A매치 24인 명단에 포함했다. 한국은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홈 평가전을 치른다.
FIFA 세계랭킹은 칠레가 12위로 가장 높다. 코스타리카가 32위, 한국은 57위에 올라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